1. 앗, 아침이군요. 당신의 <날발>은 아직도 옆에서 잠들어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으헉!! 둑은둑은! 당신의 날발이래!!! 어뜩해애!!! 아이져아!!
장군님은 어쩌고 내 옆에 있을까 덜덜덜
내가 일어나서 움직이면 필시 깰터이니 부동자세로 얼굴만 돌려 뚤어져라 감상하는거다!
(생각만해도 ㅎㅇㅎㅇ인걸!)
2. 겨우 일어난 <날발>. 눈을 깜빡이면서 부스스한 모습으로 앉아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으아아아!!! 부스스부스스 날발군이라니이이이이이
침 질질 흘리면서 감상하고 있겠지...
"좀 더 누워있지 않겠습니까?" 라고 한마디 해 줘야지.
3. 제정신 차린 <날발>. 당신에게 뭔가를 가져오라고 하는데요. 그건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걸 가져다 주시겠습니까?
- 설마... 자기 검을 내 놓으라고 하진 않겠지?
물 한 사발 내오라 하면 잽싸게 가서 떠와야지.
4. 날씨가 좋다고 밖으로 나가자는 <날발>. 어쩔 수 없이 당신은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날발>이 입고 있는 옷은 어떤 옷인가요?
- 날발이 옷이 두벌 밖에 더 있나...ㅠㅡㅠ
가죽 갑옷을 착용하지 않은 그냥 평상시의 검은 답호의... 그 쿠앤크 옷일 거야.
무슨 옷인지 모르겠다면 스크롤을 올려 프로필 사진의 히로가 입고 있는 저 옷을 참조...
5. <날발>하고 같이 산책을 나간 당신. 이를 어째, 당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날발>을 발견했습니다. 더군다나 <날발>은 즐거운 듯이 주변 사람들과 얘기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말수가 적은 날발군은 간간히 응수만 하고 있겠지.
날 빼놓고 즐겁게 얘길하고 있다뉘!!! 살살 구슬려서 델고 나와야지.
6. 당신이 화가 났을거라고 생각한 <날발>, 미안하다며 뭐든지 하나 시키는대로 하겠다고 합니다. 뭘 시킬건가요?
- 그럼 "하루에 한두시간 정도 검술을 가르쳐줘."
나도 무림고수가 되는거다아아!!!
7. 이런, 갑자기 <날발>이 걸음을 멈추네요. 아마 무언가를 보고 놀란 듯 합니다. 그건 무엇인가요? 그리고,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아, 장군님!! 어찌 이런곳에 납시었습니까아!!!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는 장군님께
"쇤네 탓에 날발이 장군님의 호위를 하지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라고 하면 호탕하게 웃으시며 너그러이 보내주시겠지.
8. 그 장소를 피한 <날발>과 당신. <날발>의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당황했구나, 이녀석(헤실헤실). (장군님에게서 떼어놓아서 미안해.)
괜히 뭐라 했다가 머쓱해질 테니 묵묵히 길을 조금 걷다가
"이제 슬슬 들어갈까?" 라고 말을 건네면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겠지.
9. 집으로 돌아간 <날발>과 당신. 당신보다 먼저 씻은 <날발>이 방바닥에 쓰러진 채로 깜빡 잠들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아아, 잠들었다, 잠들었어~
건드리면 잠이 깰테니 잠시 그대로 자게 냅두고 난 그동안 이부자리를 펴서
그 위로 굴려야지.
10. 와르르- 큰 소리를 듣고 놀라서 달려간 당신. <날발>이 애써 정리한 물건들을 죄다 흐트러놔서 방안이 난장판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날발>은 뭔가에 부딪혀서 아파하는 모습인데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안그래도 난장판인 방을 더 어지럽히다니! 이녀석!
혹시 책 모서리에 발을 찍기라도 한거냐아!!(생각만으로 아프다.)
달려가서 호~ 해줘야지.
11. 방안을 난장판으로 만든게 미안했던지, 갑자기 음식을 만들겠다는 <날발>. 하지만 미덥지 않은 당신은 결국 거들어주기로 합니다. 앗, 누군가가 손가락을 베였는데요. 상처입은 쪽은 누구입니까? 그리고, 그 다음에 당신, 혹은 <날발>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 날발이 감상하다가 내가 손 베었다. 미안.
당황한 날발이에게 씩 웃어주며 "이런건 침 바르면 낫는다."
라고 한마디로 일축하곤 손가락을 줄줄 빨고 있겠지.
우리 발이가 호~ 해 주면 좋을텐데...
12. 누군가가 전화를 걸만한 시간대가 아닌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젊은 여성(상대가 여성일 경우 남성)의 목소리로 <날발>을 찾고 있는데요. 아직 <날발>은 자신을 찾는 전화라는 걸 눈치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누가 우리 날발이를 찾아!!! 누구냐아아!!
업이네냐? 사건이 터진거야?(틀려.)
날발이에게 바꿔주기전에 "뉘신지?" "무슨 일이신지?" 꼬치꼬치 캐물어야지.
13. 밤하늘을 보기 위해 잠시 나온 <날발>과 당신. 아무 생각 없이 나온 것이었는데 <날발>은 당신을 보지 않고 먼 하늘을 보고 있는데요. 뭔가 고민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당신에겐 말하고 싶지 않아하는 듯 한데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이녀석... 장군님 생각중인게냐...ㅠㅡㅠ 그럼 용서해 주마.
아니라면 꼬치꼬치 캐 물어야지.
일단 소매를 찍찍 당겨서 말재주가 좋은 건 아니지만 유도심문으로 시작해야지.
"말하기 싫다면 어쩔 수 없지만 걱정이 되어서..." 라고 하면
머뭇거리다 말문을 트지 않겠는가...
14. 자기 전에 달력을 본 당신. 1주일 뒤가 <날발>의 생일이네요. 같이 사는 동안 물건 고장도 많이 내고 금전적 피해를 낸게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그래도 <날발>을 위해 뭔가를 해 주고 싶은 당신.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커흠. 금전적 피해를 낸게 대수랴.(속으론 울고 있다.)
1주일 빡시게 하면 되겠지. 옷을 한벌 지어주자.
15. <날발>과 함께 이불 속으로 들어간 당신. <날발>이 입고 있는 옷과 당신이 입고 있는 옷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어떤 자세로 누워 있습니까?
- 컵흘 잠옷.(님하.) 알았어, 알았어!ㅠㅡㅠ
그래도 둘다 흰색 소복같은거 입고 자면 컵흘잠옷 맞잖하!!
나란히 나란히 누워서 날발이는 반듯하게 누워 자더라도 난 옆으로 누워야만 잠이 오니까
처음엔 머쓱해서 날발이를 등지고 누웠다가 나중에 뒤척여서 깨어보면 날발이쪽으로 누웠다던가;
16. 누가 앓는 듯한 소리에 잠이 깬 당신. 옆에서 <날발>이 악몽을 꾸는 듯 괴로워 하고 있네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사부작사부작 흔들어 잠이 깨도록 해 봐야지.
잘 깨지 않으면 손도 꼬옥 잡아주고.
17. 이 문답을 배포하실 N명을 지정과 함께 적어주세요.
- 루이양네서 가져왔으니까 일단 패스.
하고 싶으신 분 받아가세요.
희망자 있으시면 지정해 드립니다.
18. 끝으로, 이 문답을 만든 제게 하실 말씀을 적어주세요.
후와~ 망상을 가지게 해 준것 만으로도 감사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