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

악마의 잼.

협지 2010. 3. 8. 13:56
1. 어제 예식장 다녀왔음.
옛 고시원쌤이 내 폰 보고
"어! 쌤, 폰 바꿨어요?" "넹."
하고 내밀었는데
쌤도 바꾸셨음;;;;;;;;;;;;;;;;;;;; 색상도 같은 블랙임.
테마 바꾸면 미묘하게 느려진다고 완전 순정 상태로 쓰고 계셨음.
하지만 음악 재생툴은 바꾸셨음.  읭?

2. 나와서 날개랑 만났음.
날개가 브라우니 먹자고 뽐뿌질을 했지만 난 밥먹고 나온참이라 미뤘음.

어제 춈 추웠음.
죽전역에서 용산역으로 걸어가는 길이 멀었음.
그냥 죽전역에서 기다려서 브라우니 먹을껄 하는 생각이 들었음.

집더하기 가서 한바퀴 돌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았음.
애들이 게임하고 있어서 할 수가 없었음. 칫.
젤라또 먹으러 나왔는데 가게가 사라져 있었음. 읭?

그래서 옆의 카페에 갔음.
뒷 테이블의 커플이 신경쓰였음.
왜냐하면 날개 등에 가려 오빠야는 안보였지만
언니야가 민트색 티셔츠에 붉은색 민소매 파카조끼를 입고 있었기 때문.
어디서 많이 본 조합이다 싶었더니 로끄옹!!!
호, 혹시 네, 네라이우츠ZE 스레주? 싶어서 힐끔힐끔 봤다.
역시 건담머리를 해야 남친이라는 생물이 생기는 거신가.......................................:Q

쨋든 느긋하게 커피마시고 무선인터넷 좀 하다가
브라우니 먹으러 갔음.
사람이 많아서 좀 기다렸음.
빵이랑 브라우니 먹고 나니 서버 언니가 커피를 줬음.
뭐 좀 드릴까요? 뭐 더 필요하신거 없으세요? 하면서 친절했뜸.
나올때도 빵 줬음. 잇힝

3. 그리고 나는 악마의 잼 누텔라를 얻었다.
오늘 아침에 빵을 먹을 때 듬뿍 발라서 쳐묵쳐묵했다.
이거 중독 될 것 같다.
먹으면서 왠지 먹어본 느낌의 맛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사이타마 있을 때 초코크림 잼을 쳐묵쳐묵했었는데
그거랑 비슷한 듯 ㅇㅇ

먹다보면 나도 빵이 없어도 누텔라를 퍼먹고 있겠지..............................: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