岐阜城

사실 전에 개봉 했을 때 영화관이 못 가서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어째 혼자 가긴 그렇고 해서 누군가와 같이 가려니 시간이 안맞아서
놓친 아쉬운... 2번째 영화였습니다.(첫번째는 춤대 두번째 극장판)

내용 발설 있으니 주의


그래도 역시 무엇보다 안타까운건...
다크나이트의 조커는 남아있는데 히스가 이 세상에 없다는 것...
아우 생각만 하면 눈밀이 납니다...

쨋든 재개봉을 틈타 토요일에 날개녀석을 꼬셔서 씨쥐흥(가명)에 갔었뜸.
집앞 마트에서 장보고 나가는 바람에 상영시간에 딱 맞춰서 가서 욕먹었뜸.
미안하대니깟!
상영관 앞에 서 계신 파파를 제대로 못 본 나도 슬프다곳!ㅡㅠ

사실 집에서 두어번 보았습니다.
그래서 알고 보니까 사소한게 더 눈에 잘 들어와서 좋았어욜.

처음에 은행 털때 누가 조커인줄 아니까 따라 가면서 보는 것도 좋고...
그래도 놀랄 부분은 항상 놀라...
예를 들어서 가짜 배트맨을 건물 창문쪽으로 휘~잉 매달때 볼 때마다 놀람;;
브루스가 "조낸 큰 개한테 물렸뜸ㅇㅇ" 할때 볼 때마다 귀엽귀엽귀엽

비긴즈 처음 봤을 땐 뱃맨 복장하고 일부러 내는 그 그릉그릉 거리는 목소리가 싫었는데
이제 익숙해진듯...
뭐 베일횽아는 우월하니꽈.
베일횽아는 목소리도 우월하고 연기도 우월하고 기럭지도 우월...헥헥

베일횽아보다 1센티나 더 큰데도 별로 키 커보이지 않는 신기한 기럭지에
터덜터덜 걷는 것도... 우 이히 하하 하는 웃음 소리도  귀여운 조커땅도
여러모로 우월하므로 말 하면 입만 아프지.
근데 짭짭거리면서 몇통의 립스틱을 먹었을까;ㅅ;

게리게리게리대부님 아니 고든님하는 코믹스에서 바로 튀어나온것 같아서 너무 좋음.
허수아비 킬리언여신님하는 맨얼굴이 별로 안 나와서 아쉽아쉽아쉽.

이번엔 새롭게 디자인 해야할 거리는 좀 줄었을지 몰라도
엑스트라도 많고~ 조커라는 큰 캐릭도 나왔고~(물론 라스 알굴도 큰 캐릭이예요, 네.)
람보르기니도 박살냈고ㅡㅠ(리스씨는 고든 말대로 뱃맨이 구해줬군.)
텀블러도 박살냈고ㅡㅠ 배트카 새로 만들어야겠군요.

근데 뻘 생각이지만 홍콩에서나 조커땅 있는 건물이나 방탄유리로 되어었는 건물이었으면...
침입하다 튕겨나는 불상사도 일어났겠지...ㄷㄷㄷ 자칫하면 뱃맨 사망;;
고담의 황태자님은 너무 목숨을 내놓고 살아ㅡㅠ

그리고 하비도 참... 애들 보는 앞에서 애 아빠를 발로 까고 말이야...
한쪽 얼굴이 뻥 뚫려서 술도 막 흘리면서 마시던데 빨대 좀 사줘야 겠... 이제 필요없나ㅡㅠ


여담인데 뱃맨 가면을 쓰면 눈 주위의 살색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참고사진 - 눈 조차도 잘 안보임.
사실 검은색 아이섀도우같은걸로 분장을 하는 건데
가면 벗으면 없어짐. 다시 쓰면 눈 주위는 까맣게...

쨋든 눈 분장을 한 걸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걸 굉장히 부끄러워했다는 걸 들었음.
여자같다고;;

그럼 옛날엔 더 부끄러워서 어쨌을까...

본격 베일횽아가 부끄러워 할 사진
아메리칸 싸이코(2000) 때도 주인공 캐스팅 안 될까봐
1시간이나 울었다는 얘기도 들었음.
아유 이 사람 참 귀엽...


자자, 후속작은 어찌 될 것인가~ 두둥두둥
디빅이나 사서 보면서 기다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