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는 이름표가 달린 그야말로 메이지시대 서생느낌이 나는 하카마세트를 질렀습니다.
사실 지른건 좀 되었습니다. (게을러서 원...)
옷에 맞는 검은 숏컷을 노리다가 늦어진 것도 있지만...
결국 지른건 롱컬 되겠습니다. (아랫쪽.)
안구 질렀던 것도 아직 신고를 안했군요.
차이나 칼라의 셔츠도 마음에 들고~ 야히코스러운 기모노도 좋고~
도복스러운 짙은 남색의 하카마가 제일 좋아염.
사실 스스로 만들기 조금 난해한 옷이라 벼르다가 질렀습니다.
끈 묶는것은 도복 입는 법을 보고서;;

역시 이런 포즈를 해야 폼이 나는 것 같습니다. 훕
평소엔 브라운의 켄 디폴을 잘 안먹어 주더니 옷이 이래서 그런지 좀 어울리는 듯.

전체적으로 이런 느낌입니다.
신발은 마땅한게 휴이디폴 단화밖에 없었어요;

롱컬을 지르고 첫샷이었습니다. 그리고 머리가 긴 채로 찍은 것은 마지막.
(이라지만 긴 뒷머리가 나오지 않았어ㅠㅡㅠ)
에버퍼플의 16/8 49번입니다.

조금 흔들려서 아쉽지만 버릴 수 없었던 사진.
안구 처음 받고 시착한건 문원이였지만 역시 유안이 디폴이 되어버렸습니다.

눈치챈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역시 이 롱컬의 구입의도는 보시다시피 시로님의 헤어스타일이었습니다.

괜히 아마쿠사타입 공식 이미지처럼 앉혀보기도 하고...

정면에서 보면 잘 모르지만 비.교.적. 높이 올려묶었습니다. (저게 한계)
앞머리와 옆머리(애교머리?)와 묶은 머리의 길이를 잘라서 커스텀을 했습니다.
높이 묶는걸 연구와 며칠간 혈투 끝에;
미용핀을 이용해 성공. 나름 흡족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차림으로 새로운 지정석인 모니터 옆 스피커 위에 앉아있습니다.